최근 소상공인의 결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이른바 ‘제로페이’의 도입이 진행 중이다. 제로페이란 소상공인 수수료 지급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간편결제시스템이다.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하는 당초 정책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이 시스템에 내재한 한계가 존재한다는 비판적 시각도 적지 않다.‘수수료 제로’가 아닌 ‘비용 이전’제로페이가 지닌 한계점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새로운 간편결제시스템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시스템의 본질은 계좌이체 결제방식을 통해